충북청풍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역별 간이역 탐방 시리즈] 충북 제천의 청풍역, 폐선된 철길이 남긴 기억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은 예부터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름난 고장이었다. 월악산과 청풍호,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싼 아늑한 산자락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의 삶터였으며, 이 고요한 풍경 속에 자리하던 청풍역은 이제는 폐선된 철길과 함께 그 존재만을 기억 속에 남기고 있다. 한때는 분주했던 이 작은 간이역은 철도의 시대가 저물며 자연으로 귀환하였지만, 그 자취는 여전히 뚜렷하다.청풍역의 역사와 위치적 의미청풍역은 1955년 중앙선 청풍지선 개통과 함께 개역하였다. 이 노선은 제천에서 청풍면을 거쳐 단양을 잇는 지선으로, 청풍호가 생기기 이전에는 주민의 주요 이동 수단이자 물류 운송의 핵심축이었다. 청풍역은 청풍면 읍내리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부터 제천과 단양 사이의 물자 수송을 위한 철도망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