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간이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역별 간이역 탐방 시리즈] 전남 보성의 차밭 근처, 봉림역의 잊힌 시간 전라남도 보성군은 녹차 재배지로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푸른 차밭을 보기 위해 이 지역을 찾는다. 그러나 화려한 관광 명소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보성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바로 오랜 세월을 조용히 견뎌온 간이역, 봉림역이 그것이다. 이 역은 더 이상 정기적인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지만, 그 자리에 깃든 시간과 흔적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봉림역의 개요와 설립 배경봉림역은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봉림리에 위치한 간이역으로, 보성차밭과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개통된 시점은 1960년대 후반으로, 당시 지역 농산물의 수송과 농촌 주민의 이동 수단으로서 기능했다. 특히 녹차 수확기에는 수레를 밀고 온 농민들이 역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