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폐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역별 간이역 탐방 시리즈] 강원 인제의 기린역, 설경 속 작은 플랫폼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위치한 기린역은 한때 백담사와 설악산 내설악 구간으로 향하는 여정의 출발점이었던 간이역이다. 현재는 운행이 중단된 폐역이지만, 인근 주민과 철도 애호가, 그리고 겨울철 눈 덮인 역사를 그리워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회자되는 이름이다. 기린역은 설악산 자락의 조용한 마을과 어우러져, 특히 겨울이면 하얀 눈이 플랫폼을 덮으며 독특한 풍경을 연출했던 장소로 기억된다.기린역의 개통 배경과 철도 교통망의 역할기린역은 1978년, 인제군의 남부 지역 교통망 확충과 설악산 관광객 수용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당시에는 인제 지역의 주요 도로 사정이 열악하였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졌기에 철도를 통한 접근이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백담사나 오세암, 내설악 일대로 향하는 탐방객들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