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역별 간이역 탐방 시리즈] 충남 서천의 판교역, 간이역이 간직한 철도 유산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에 위치한 판교역은 소박한 시골 간이역으로, 한때 남쪽 지역과 서해안을 잇는 중요한 철도망의 일부로 기능하였던 역이다. 경부선이나 호남선처럼 대규모의 역사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판교역은 한 시대의 교통과 물류,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가능케 한 조용한 거점이었다. 현재는 정기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폐역 상태에 놓여 있지만, 과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의미 깊은 장소로 남아 있다.판교역의 설립 배경과 기능판교역은 1930년대 중반에 개업하였다. 당시 서천 일대는 농업이 주요 산업이었으며, 판교면 역시 쌀과 고구마, 고추, 참깨 등의 생산지로 알려져 있었다. 이러한 농산물들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철도망의 구축이 필요했고, 그 결과로 판교역이 설립되었다. 해당 역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