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대강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역별 간이역 탐방 시리즈] 전북 남원의 대강역, 섬진강 물소리와 함께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에 위치했던 대강역은 한때 섬진강변을 따라 흐르던 기차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삶을 실어 나르던 조용한 간이역이었다. 중앙선과 남원의 철도 교통망을 잇는 작은 지점이었던 이 역은 이제 더 이상 기차가 멈추지 않지만, 지역 주민들의 기억과 섬진강의 물소리 속에 그 존재를 조용히 남기고 있다. 대강역은 단순한 철도역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지역의 생활사와 함께 흐르던 공간이었다.대강역의 역사와 설립 배경대강역은 1950년대 후반, 남원과 순창, 구례 등 인근 지역을 잇는 철도 교통망의 일환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섬진강을 따라 흐르던 도로는 협소하고 비포장된 곳이 많아, 철도가 유일한 대중 교통수단이었다. 대강면은 농업이 주 산업이었으며, 농산물의 출하를 위한 거점이 필요했다. 이러한 지역.. 이전 1 다음